하버드 이창열 박사가 말하는 올바른 자녀교육법

작성자
duson96
작성일
2015-01-28 13:47
조회
185
하버드 이창열 박사가 말하는 올바른 자녀교육법


'26세 하버드박사' 이창열박사가 플레잉문화센터를 찾은 것은 지난 4월이다.

'슈퍼과학교실'로 잘알려진 이창열 박사님이 대교 어린이TV의 '엄마를바꿔라'와 스포츠조선의

'올바른 자녀교육법'을 위해 학교를 다녀온 딸 기정이(8, 초등2년)와 함께 1m체험클래식 수업을

선택해서 취재차 방문하였다.

이 박사는 "피아노를 치는 기정이에게 다른 악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폭을 넓혀주고 싶다"고 했다.

다른 9팀이 모두 엄마와 자녀가 온 반면, 아빠와 함께 온 팀은 이 박사 부녀가 유일했다.
이번이 두번째인 이 박사 부녀가 함께 체험한 악기는 첼로.
피아노와 두대의 첼로를 전문가들이 맡고 그 가운데는 아이들 숫자만큼 첼로가 놓여있다.
"일어서서 첼로 연주를 하면 안될까요?"란 진행 교사 질문에, "휘청거려요" "소리가 잘 안나요"

여기저기서 아이들의 씩씩한 대답이 들려온다. 기정이는 수줍어 하며 속말을 겨우 내뱉는 정도.
이번엔 첼로 받침대를 보여주면서 묻는다. "이게 뭐 같아요?" "Y자 같아요" "'우'자 같아요"
동요 '학교종이 땡땡땡'을 피아노와 두 대의 첼로가 연주했다.

아이들이 '학교종이 땡땡땡'이라 금방 맞히며 왁자지껄하다.
이어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이는 파가니니의 아름다운 첼로 곡을 들려주었다.

첼로를 건네받은 아이들이 첼로를 잡고 활로 줄을 문질러보고, 손가락으로 튕겨도 보며

깔깔, 키득거렸다. 이 체험후 기정이는 "아빠, 첼로 배우고 싶다"고 말하기에 이르렀다.

첼로 소리가 피아노 소리와 다른 또다른 매력이 있어 마음에 든다며.
"어린 아이들에게는 그림도 좋은 자기표현법"이라는 이 박사는 종종 전시장도 찾는단다.

그리곤 딸에게 질문을 던지고 휴대폰 녹음기능을 이용해 녹음한다.

"뭘 느꼈어?" "이 작품은 어때?" 자신의 생각을 간단명료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올초 '루브르전'을 가서 '에로스와 프시케'에 대해

기정이는 "우와 그림이 정말 커요" "그림이 살아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때를 떠올리는 이 박사의 얼굴이 만족한 표정이다.
"글쓰기 일부러 시킬 것 없어요. 집에서 컴퓨터로 글을 쓰게 하곤,

모이면 프린트해서 제본해 책으로 만들어줍니다. 그럼 성취감을 느끼고 말 안해도 글을 써요."

이미 한권의 자기 문집을 가진 기정이는 두번째 작품집을 만들겠다며 글을 쓴단다.

그림도 잘한 것은 액자에 넣어서 걸어주고 자꾸 칭찬해주면 아이들은

자기표현에 강해진다고 덧붙였다.

26세에 하버드 박사를 딴 이창열씨(43ㆍ앱투스미디어 대표).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성, 코넬대 등지 연구활동을 거쳐 이화여대교수로 활동하다

새로운 일에의 도전을 위해 편안한 직장을 그만둔 그는 우리 교육현실이 무척 답답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영어 좌절을 극복하는 실전적 영어공부법(저서 '영어 좌절 이유 있다'),

과학영재 교육 등 자녀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는 그는 "우리나라 교육이 창의적인 인재를 찾지만

선행학습을 '창의성 학습'으로 잘못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가 생각하는 '바른 창의성'은 어떤 것일까.

"미적분을 남보다 1~2년 앞서 배워서 잘 푼다고 영재가 아니죠.

영재는 '미적분'을 처음 만든 뉴턴인 거죠. 하찮은 것도 자기가 만들어낼 수 있어야 영재이지,

남이 만든 것을 선행학습을 통해 미리 아는 것은 영재가 아닙니다."

그는 '답'보다 '문제'를 알아야 영재라고 말한다. 빌게이츠의 예를 드는 그는,

어릴 때부터 남다른 자기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익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작년에 노동부에서 대졸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기가 뭘하고 싶은지 모르는' 구직자의 비율이 70%나 된 것을 보고 충격받았다"는

이 박사는 "이것이 바로 우리 교육의 결과"라고 지적한다.

'대학입학'이라는 단기적인 목표에만 매달려 다람쥐 쳇바퀴 돌듯 주입식 교육만 받은 결과

'대학입학'이란 목표를 달성한 후 뒤늦게 후회하는 결과가 빚어지곤 한다는 것이다.

"X선을 발견한 뢴트겐도 다른 연구(진공방전) 중에 X선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심취해서 하다보면

시너지 효과로 다른 성과도 거두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큰 성과를 거두기 힘듭니다."

(스포츠조선 2007년 5월 1일자)

 "교육이 아이에게 뭘 자꾸 주입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가 하고 싶은 것, 심취할 수 있는 것을 찾도록 도와주는 게 교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