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를 싫어하는 아이들

작성자
duson96
작성일
2015-01-28 13:49
조회
199
피아노를 싫어하는 아이들

 

혹자는 한 동네의 교회 수만큼이나 피아노 학원 수가 많다고 한다.그 만큼 많은 아이들이 피아노를 시작하고 그만두고
다른 악기로 바꾸거나 다시 시작하거나(학원을 바꾸어 또는 개인레슨 형태로 바꾸어서)하는 일들을 반복하고 있고 그리고는
어느시점이 되면 음악을 끊어 버리는 시기도 오는 것이다.

80년대 지금 30대 중.후반 어머니들의 어린시절! 너무 재미없고 힘들어서 피아노를 그만둔 경우가 대부분이고(혹은
선생님에게 손가락을 자로 맞아가며 배웠거나)
2000년대인 지금도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아이들 100명중80명은 재미없고 힘들고 하기싫다고 한다.

물론 아이들에게 공부는 어떠냐고  물어보면 다들 '과학'어렵고'수학'재미없고 물론 과목별 선호도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 이른바 공부와 음악은 달라야 하지 않느냐 하는게 막연한 우리들의 기대치 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아이들은 피아노를 싫어할까?

피아노는 오케스트라의 곡을 피아노 혼자서 소화 할만큼의 음역과 화려한 표현력을 자랑하는 악기이다.
큰 덩치 만큼 멋진 음색을 내야하다보니 기초 단계의 '미미미 도도도'를 동당 동당 치던 시절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 양손을 사용해야 하고 그 양손의 움직임이 각각 달라지기 시작하며 동시에 오른손과 왼손
악보도 읽어야 하고 엄밀히 말해 매우 복잡한 소리내기 시스템을 자랑하는 악기인것은 사실이다.

바이올린이나 첼로를 배우기전에 피아노를 꼭 배워야 한다는것도 맞는말도 아니며 피아노 선생님들이 악보읽는법을
좀더 알려주고  기초 적인 음악 이론을 다뤄 주기 때문에 하는 말들이지 그런 원칙이 있는것도 아니다.

피아노를 잘하고자 혹은 즐겁게 배우고자 하는 기술이 존재한다기 보다 피아노를 배우는데는 그 악기만의 특징과
원리를 먼저 터득하는게 중요하다.

피아노를 다루는 근본적인 이유와 즐거움등을 알게 해주는것이 가장 중요한 학습의 포인트가 될것이다.
그렇게 되면 양손을 다루는게 어려운게 아니라 대단히 복잡한 곡에서도 규칙과 음색을 찾아내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는것이다.피아노 교육도 여기서 시작하고 또한 아이들도 그 맛을 느끼는것이 중요하다.

가끔 피아노를 배운 사람으로서 그 어려운 기계조작이나 그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게 피아노를 치는일보다 더
어렵고 대단한 일처럼 느껴지는 것을 보면 세상엔 해보지 않았거나 나랑 맞지 않아서이지 결코 절대 할수 없는
일은 없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 한다.

피아노를 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80%이상이란건 슬픈 이야기다.